허동수 회장 '설비·에너지 효율화로 경쟁력 높여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사진)이 "생산시설의 비중이 큰 산업의 특성상, 고도화 설비와 에너지 효율화 노력으로 경쟁력을 한층 높여야한다"고 강조했다.24일 GS칼텍스에 따르면, 허 회장은 8월 사보 인사말을 통해 "최근 여수 공장을 둘러보면서, 그동안 산업의 경쟁 환경이 크게 바뀌었다는 점을 느꼈다"며 "과거에는 생산 규모와 네트워크 확장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고도화 시설 등 효율성을 극대화해야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시대가 됐다"고 밝혔다.허 회장은 "최근 극심해진 석유 산업 경쟁을 극복하고자 더 효율적인 고도화 설비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가시적인 성과를 올렸다"고 평가하고, "우리 땀과 노력의 산물인 VHCR(감압잔사유 수첨탈황분해시설)의 상업 가동을 위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데, 노력과 투자의 결실을 내 손으로 맺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안전하게 프로젝트를 완수할 수 있도록 집중해야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고도화 설비에 대한 투자가 설비 효율화를 위한 노력이라면, 비용 절감을 위해서는 에너지 효율화가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회사가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양의 에너지를 소비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전보다 에너지 가격이 상승한 현 시점에서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한다면, 우리의 경쟁력도 향상될 것"이라며 "특히 녹색 성장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집중되고 있는 만큼, 이제는 에너지 절감을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로 여기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한다"고 덧붙였다.박수익 기자 sipar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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