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코스피지수가 나흘째 강세를 이어가며 1740에 바짝 다가섰다. 지난 19일 중국인민은행의 위안화 환율 개혁과 유연성 확대 공식 발표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며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73포인트 상승한 1739.68를 기록했다. 개인의 차익 실현 물량이 4000억원 이상 쏟아졌지만 7거래일째 이어진 외국인의 매수 우위와 프로그램 매수가 증시를 굳건히 밀어 올렸다. 이날 고수들은 상승장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매매를 진행했지만 수익에 큰 변동을 나타내지는 않았다. 강용수 부부장이 당일 수익률 2위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전날 0.66%포인트 차로 아쉽게 탈꼴지에 실패했던 서석규 과장이 이틀 연속 당일 최고 수익률을 거두며 7위로 올라셨다. 아시아경제신문이 개최하는 '마켓 커맨더(Market Commander) 전문가 투자리그' 대회 101일째인 21일 강용수 하나대투증권 부부장이 1.09%의 추가수익을 올리며 42.84%의 누적 수익률로 1위 독주 체체에 나섰다. 2위와의 격차는 무려 30.59%포인트다.이날 강 부부장은 아바코와 신원을 전량 매도했다. 아바코는 전 거래일에 이어 이날도 4.55% 급등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강정호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아바코에 대해 "설비 투자 본격화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실적 성장이 지속 될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의 중국 투자 수혜도 기대된다"이라고 분석했다. 강 부부장의 보유종목인 코오롱인더 역시 저점을 지나 본격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위인 우리주자증권 머그클럽팀은 대회 초기부터 보유하고 있던 청담러닝을 전량 매도하고 월드컵 수혜주로 꼽히는 SBS콘텐츠허브 1000주를 평균매입가 8815원에 신규 매수했다. 머그클럽팀은 키코 청산 기대감으로 급등한 심텍을 단타매매해 소폭의 수익을 챙겼지만 보유종목인 삼성SDI, 덕산하이메탈, 영우통신이 모두 하락하며 누적 수익률이 12.25%로 줄었다. 서석규 한화증권 과장은 이틀 연속 당일 수익률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서 과장은 일신석재를 전량 매도하며 8.25%의 종목 수익률을 거뒀다. 또 건설 계열사 한성의 재무 리스크로 하락한 LS를 저가매수하며 1.56%의 종목수익을 올리는 재치를 보였다. 그 외에도 KT서브마린과 한국철강을 부분 매도한 서 과장은 당일 수익률 1.68%, 누적수익률 -6.38%로 7위로 올라서며 탈 꼴지에 성공했다. 한편 지난 1분기 챔피언 임종권 교보증권 차장은 보유하고 있던 라이브플렉스 2000주를 2100원에 분할 매도했으나 부진을 면치 못했다. 라이브플렉스는 이날 글로벌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인 페이스북과 마이스페이스에 소셜네트워크게임(SNG)인 '텍사스 잭팟 포커'를 출시했다고 밝혔지만 상승 탄력을 얻지 못하고 2.50% 하락 마감했다. 이에 따라 임 차장의 누적 수익률은 전날보다 0.74%포인트 하락한 9.11%로 내려앉았다.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지성 기자 jiseong@<ⓒ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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