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안전이 경영이다-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는 가스안전교육원을 통해 주부, 어린이를 대상으로 가스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을 벌이고 있다. <br />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환규)는 최근 가스안전사고가 크게 줄고 있는 가운데서도 새롭게 생기고 있는 부탄캔폭발, 가스온수기 중독과 질식 등 새로운 유형의 사고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올들어 4월까지 가스안전사고는 30건으로 전년동기의 46건에 비해 34.8%줄었다. 이에 비해 부탄캔사고는 지속 증가추세다. 지난 해의 경우 전체 가스안전사고(145건)의 21%인 230건을 차지, 사고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공사는 업계와 공동으로 부탄캔 외부에 가열금지(섭씨 40도 이상 가열시 폭발위험)의 문구를 표기하고, 사용자 안전의식 함양을 위한 공동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부탄캔 폭발방지장치용 안전장치 부착 추진 등은 추후 논의를 거쳐 해결방안을 찾기로 했다. 공사측은 업계가 요구해온 부탄캔 제조기준에 대한 국제기준 제정 추진 등의 이행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박환규 가스안전공사 사장
발생건당 인명피해가 큰 가스온수기 사고방지대책도 마련중이다. 최근 5년간 가스온수기 사고는 15건이나 이중 사망이 14명, 부상이 26명이 발생했다. 공사 관계자는 "다른 가스사고는 사고 건당 인명피해가 1.3명인데 비해 가스온수기 사고는 2.7명으로 높으며, 특히 사망은 타 가스 사고에 비해 8배 이상 높다"고 강조했다. 공사는 제조사가 생산해 출고대기 중인 제품(개방형 온수기)을 포함, 모든 제품에"환기주의"스티커를 제작ㆍ부착해 판매하도록 했다. 이미 판매된 제품에도 가스공급자의 가스온수기 설치 시설 특별점검 시 '환기주의'스티커를 붙이도록 했다. 지난해 9월 출고된 제품들은 외부 포장 박스에 "밀폐된 공간에는 절대 설치금지"라는 문구를 넣어 출고하고 있다. 불량 중고 가스온수기 유통 제한을 위한 법령 개정 등도 추진중이다.가스안전공사는 1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가스안전대상을 열어 가스안전 결의를 다지고, 가스안전문화의 정착을 유도하기로 했다. 공사는 유공자를 포상해 업계의 사기진작과 책임의식도 높일 계획이다. 박환규 사장은 "지난달부터 11월 행사종료시까지 G20 정상회의를 대비한 전담부서를 운영하고 시설별 안전점검을 강화하는 등 단계별 가스사고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정부 및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해 위기상황별 대응메뉴얼을 마련하는 등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가스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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