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도 자영업자 알짜고객 모시기

전용카드 잇따라 출시..우대금리.할인서비스 나서

[아시아경제 고은경 기자]은행에 이어 카드사들도 자영업자 우대에 나서 눈길을 끈다.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전업계 카드사는 물론 은행들도 자영업자 전용 카드를 잇달아 출시하는 한편 지방고객으로 영역을 넓히는 등 '가맹점주'우대를 강화하고 있다.비씨카드는 최근 지방 자영업자들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BC파트너스'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BC파트너스'는 비씨카드 가맹점 매출확대와 고객확보를 지원하는 가맹점 서비스. 가령 새로 오픈한 가맹점이 '신규 고객 서비스'를 신청하면 비씨카드가 분석 보고서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선정된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시행하고, 결과까지 분석해 준다. 조중화 상무는 "새로 오픈하는 가맹점이나 시즌에 따라 매출에 영향을 많이 받는 업종에 대해 가맹점과 개별 마케팅도 점차로 확대하고 있다"며 "서울뿐만 아니라 대전과 부산, 광주, 대구 등의 지역 자영업자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신한카드가 지난 2월 출시한 가맹점주 대상 '신한 오너십 카드'는 현재 2만4000매 이상 발급됐다. 가맹점에서 고객 카드 이용액에 대해 가맹점 주에게 최고 0.5% 포인트 적립해주면서 인기를 끈 것. 신한카드는 또 지난달 롯데칠성음료, 직능소상공인ENT 등과 제휴해 '신한 소상공인 오너십카드'를 출시했다. 음식점과 미용실 등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가맹점주가 원두커피 머신을 구입할 경우 최고 70만원까지 신한 하이세이브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이달 한달간 우량 개인사업자를 위한 특화상품인 마이비즈니스 카드론 고객들을 대상으로 특별행사를 벌인다. 마이비즈니스 카드론을 500만 원 이상 이용한 고객은 이용 횟수에 관계없이 초기 1개월 동안 9.9%의 특별 금리를 적용하고, 회원들에게 SK 주유할인 쿠폰 2만 원권(모바일 쿠폰)을 증정한다.외환은행도 최근 외환카드 가맹점 등 개인사업자와 중소법인을 위한 사업자 전용 특화 카드인 '비즈 파트너 카드'를 선보였다. 외환은행은 카드 회원의 해외출장 지원은 물론 세무ㆍ노무관리 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카드 가맹점주에게는 가맹점 수수료의 최대 20%를, 일반 사업자에게는 최대 0.7%포인트를 적립해준다. 국민은행은 카드 가맹점주에게 예금과 대출, 카드 컨설팅 등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KB가맹점우대통장'을 출시했다. 이 통장에 가입한 가맹점주가 전용카드인 '오너스' 카드를 사용하면 가맹점 수수료의 10%를 결제대금에서 할인해 준다. 고은경 기자 scoopko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고은경 기자 scoopkoh@<ⓒ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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