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지붕킥', 준혁-세경 앙상한 '눈물의 키스'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방송 단 1회분만을 남긴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이하 지붕킥)에서 이별을 앞둔 인물들의 아쉬운 작별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18일 방송된 '지붕킥'에서는 이민을 앞둔 세경(신세경 분)과 이를 아쉬워하는 준혁(윤시윤 분)의 이별데이트가 그려졌다.준혁은 세경과 함께 한 대학교 캠퍼스에 찾아가 "누나와 함께 입학하고 싶었던 학교다. 함께 수업을 듣고 학교식당에서 밥도 먹고 싶었다"고 말한다. 이에 세경 역시 "그랬다면 정말 좋았을 것 같다"고 대꾸한다. 이들은 수업에 늦어 손잡고 뛰어가는 캠퍼스 커플의 모습을 흉내내기도 하고, 신입생인 척 동아리에 가입해 보기도 한다.또 조금만 기다리면 벚꽃이 만개할 여의도 윤중로에 함께 가지만 아직은 앙상한 가지들만 남아있다. 사랑을 꽃피워 보지도 못한 채 이별해야 하는 이들의 모습처럼 앙상하고 차가운 바람이 부는 윤중로에서 둘은 눈물의 키스를 나눈다.한편 이날 지훈(최다니엘 분)과 정음(황정음 분) 역시 작별의 인사를 나눈다. 정음의 힘든 사정을 알게 된 지훈은 그를 붙잡고 싶어 하지만 정음은 스스로 당당해 진 뒤 다시 돌아오겠다는 편지를 남기고 고향으로 내려간다.드라마 공식 게시판에는 '중독이 되니 하루 하루 가슴이 조인다' '세경이 제발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자옥씨가 시집갔으니 세경에게 전세를 줬으면 한다' 등 극 중 인물들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글들이 쏟아졌다.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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