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원 SK텔레콤 사장, IPE 기술에 자신감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기술개발은 완료됐고 타 산업과 연계해 상용화할 일만 남았다"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의 말이다. 이말에는 그가 지난해 부터 집중 육성중인 산업생산성증대(IPE)전략에 대한 자신감이 숨어있다. 정 사장은 15일 개관한 최첨단 정보통신(ICT) 기술 체험관 '티움2.0'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나 그 자리에는 우리나라 ICT 정책 책임자인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함께했다. 경쟁사에 비해 한발 앞서 있는 모습을 여지없이 과시한 셈이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정만원 SK텔레콤 사장과 스마트폰을 이용한 게임을 즐기며 환하게 웃고 있다.
티움2.0을 통해 SK텔레콤은 자동차, 패션 등, 쇼핑 등 여러 산업과 SK텔레콤의 통신 기술이 결합된 서비스를 선보였다.스마트폰과 손만 대면 벽이 다양한 스크린으로 바뀌고 이메일을 보내거나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주가도 보여준다. 탁자와 스마트폰을 이용해 옆 사람에게 영화를 보내주고 사진 찍어 바로 터치만 하면 프린트한 사진이 척척 나온다.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게임을 할 수도 있고 자동차도 척척 조종한다.자신의 몸을 스캔하고 아바타를 만들어 원하는 옷을 가상으로 입어볼 수도 있고 아바타를 패션쇼장에 데뷔시킬 수도 있다. 2D화면도 3D 입체 영상으로 변한다.과거 이 전시장을 둘러본 최시중 위원장은 새로운 변화에 탄성을 거듭했다. 최 위원장은 "(스마트폰이) 요술상자같다"라며 "1년 전 방문한게 어제 같은데 SK텔레콤의 순발력과 기술에 경의를 표한다"고 찬사를 보냈다. 그러면서 정만원 사장의 손을 꼭 잡으며 기념 촬영을 했고 사진은 정 사장의 휴대폰으로 바로 전송됐다.특히 자동차 부분에서 정만원 사장의 자신감이 돋보였다. 정 사장은 "이 자동차 안에 들어간 건 전부 우리나라 기술이다. 중소업체와의 상생이 활발해진다"고 말했다.실제 전시된 차량도 국내 슈퍼카 제조업체인 어울림모터스가 개발한 '스피라'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여러가지 이유로 '스피라'를 이용했으며 해외의 고위 방문자가 만은 만큼 해당 업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정사장은 U드라이빙과 관련, "현대차 GM대우와도 적용을 논의 중이다"라고 말했다.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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