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네오위즈벅스(대표 한석우)는 유무선 컨버전스(융합) 시대를 공략하기 위해 추진한 네오위즈인터넷과의 합병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8일 밝혔다.네오위즈벅스에 따르면 지난 5일 증권예탁원 최종 집계 결과 합병반대 의사를 통지한 네오위즈벅스 주식수는 89만9426주로 나타났다.이는 합병반대 의사를 표명한 주식 모두가 매수 청구를 진행한다 가정하더라도 최대 매수청구 가능 규모는 약 114억원에 그친다는 얘기다.네오위즈벅스 측은 당초 합병계약서상 합병 취소 기준으로 적시한 한도액인 150억원에 못 미치는 수준이기 때문에 최종 주식매수청구 결과와 무관하게 합병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네오위즈벅스 관계자는 "이미 주총 특별결의를 위한 지분이 사실상 확보돼있어 주총 승인은 문제없을 것"이라며 "오는 10일부터 30일까지 실제 매수청구권을 행사하는 주식은 반대의사표시 수량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돼 네오위즈벅스-네오위즈인터넷 합병은 사실상 확정됐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어 "합병 이후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유무선 시대에 적극 대응하는 사업구조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네오위즈벅스는 오는 9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합병계약승인과 사명변경(통합법인 사명 확정) 및 신규이사 선임을 결의할 예정이다. 한편 네오위즈벅스는 계열사인 네오위즈인터넷 합병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 SNS(인맥구축 서비스), 모바일 사업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음악포털과 SNS을 접목한 '벅스 2.0' 발표, 세이클럽의 강점인 온라인 음악방송과 벅스와의 연계, 모바일 시장 공략 등이 추진될 계획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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