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농협계란이 첫 해외 수출길에 오른다. 농협은 첫 계란 수출을 위해 2일 한국양계농협 영천집하장에서 홍콩으로 보낼 계란 4만개(200박스)를 선적했다. 이번에 수출되는 계란은 항생제 검사 및 신선도 검사를 통과한 고품질 계란으로만 엄선했다. 농협은 수출을 위해 작년 12월 홍콩 식약청의 검사를 통과하여 수출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수출계란은 홍콩의 유명 매장인 ‘JUSCO’마트와, ‘UNY’백화점에서 우선 판매되며 향후 다른 매장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계란의 해외수출은 2009년 이전에는 전무했고, 지난해 부터 일부 민간 기업에서 대만, 홍콩 등에 소량 수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농협은 계란의 동남아 수출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계란수출에 공을 들여왔다. 홍콩의 대형유통센터 바이어들을 국내로 초청해 양계농가와 계란 집하장을 견학시키는 등 한국 계란의 안전성을 집중 홍보해 왔다. 농협측은 "올해 홍콩에 계란 700만개를 수출해 1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홍콩 이외에 대만 등 다른 동남아지역으로의 수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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