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금호석유화학 노사교섭위원 및 3개 노동조합(여수고무공장, 울산고무공장, 울산수지공장)은 21일 신문로 본사에 모여 '경영 위기 극복 노사 한마음 결의대회'를 갖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금 협상을 회사에 위임하기로 결의했다.매년 지급받던 경영성과급(100%~200%)도 반납하며 일반직 사원들은 2년 연속 임금 동결을 결의했고 임원들은 2년 연속 임금의 일부를 회사에 반납하기로 했다.금호석화는 지난 1987년 노동조합 설립 이래 23년간 무분규 임단협 타결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이번 결의 대회를 통해 어려운 때일수록 서로 신뢰하고 배려하는 모범적인 상생의 노사 관계 모델을 다시 한 번 대내외에 천명하게 됐으며 경영 위기 극복에도 한층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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