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10년 만에 최대 순매수 불구 코스닥 '주르륵'

외인·기관 550선 부담에 시총 상위 종목 매도…개인 테마 '묻지마 투자'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닥 지수가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인이 지난 2000년 4월18일 이후 약 10년 만에 최대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폭탄이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은 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집중됐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서울반도체(-8.61%)와 SK컴즈(-10.86%), 차바이오앤(-10.71%) 등이 급락했다.

(자료=코스콤)

반면 개인은 테마주에 대한 '사자' 행렬을 이어갔다. 장 초반 원전관련주와 3D산업 수혜주가 두각을 나타냈으며 오후 들어서는 구제역관련 방역 관련 종목이 급등세를 이어갔다. 전기차 산업 수혜주인 지앤디윈텍과 엑스콘의 강세도 눈에 띄었다.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매 공방 끝에 코스닥 지수는 550선을 내줬다. 19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96포인트(-0.72%) 내린 549.14를 기록했다. 개인이 167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7억원, 974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20종목 포함 382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6종목 포함 546종목이 하락세를 기록했다.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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