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현대중공업이 전날 한국전력의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 소식에 해당 지역에서의 해양플랜트 수주 기대감이 크게 부각되면서 장 시작과 함께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28일 오전 9시2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2.73%(4500원) 오른 16만9500원에 거래되며 2 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외국인들도 2일 연속된 순매도세를 마감하며 순매수세로 전환해 주가 상승 탄력도를 증가시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이재규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현대중공업의 주가를 견인할 만한 직접적인 재료는 사실상 없다"며 "다만 한국전력이 전날 400억달러에 이르는 원자력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중동지역에서의 현대중공업 해양플랜트 수주 기대감도 크게 부각된데 따른 것"이라고 주가 상승 요인을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대우조선해양 등 경쟁사 대비 최근 크게 오르지 못한 밸류에이션 매력도 외국인들을 끌어들이는데 한몫했다"며 "심리적·기술적인 요인으로 상승폭이 커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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