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애슐리' '내년 업계 1위 목표'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가 운영하는 아메리칸 그릴&샐러드 레스토랑 '애슐리'가 내년도 업계 1위를 선언했다. 이는 경기침체로 외식업계가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애슐리는 내년 점포수를 현재 59개에서 100개 이상으로 늘려 매장 수 기준으로 업계 1위를 차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16일 밝혔다.애슐리의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20% 가량 증가한 1020억 원 수준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불황 속에 많은 외식업체들이 문을 닫는 등 부진한 가운데 이처럼 괄목할만한 성과에 대해 업계는 놀라와하고 있다.이날 애슐리 측은 업계 1위 자리에 오르기 위해 유통점과 가두점을 양축으로 하는 투트랙(Two Track)전략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애슐리의 매장 중 53개 점은 2001아울렛, 뉴코아, 홈플러스에 입점해 있다. 이런 출점 전략은 '유통형 패밀리 레스토랑' 이라는 신시장을 창출하면서 애슐리가 업계 다크호스로 급성장하는 원동력이 됐다는 설명이다. 집객이 용이한 유통점 출점은 내년에도 계속 확대할 전략이다. 홈플러스와 계약된 15개 신규점을 포함해 20~30개의 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유통점에 비해 출점이 상대적으로 미미했던 가두점도 본격 강화할 방침이다. 이미 검증된 매뉴와 서비스를 바탕으로 브랜드가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가두점 전담 신규 상권팀을 새로 출범시키고 수도권과 지방 핵심 상권에 대한 진출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또 전국에 포진한 방대한 점포망에 대비해, 매장을 안정되게 운영할 수 있는 '슈퍼매직' 서비스 교육 강화 및 외식 인재 양성소인 '파워 하우스'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핵심 매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매뉴뱅크', 전사적 마케팅 시스템 강화 등 주요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도 병행해 추진해 업계 1위 도약에 필요한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홍길용 이랜드 외식사업본부장은 "명동스파오점은 가두점 본격 진출을 알리는 상징적인 매장"이라며 "유통점과 A급 상권 위주로 신규 출점을 강화해 100호점을 돌파하는 2010년은 애슐리의 제2 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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