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북성초등학교 공원화사업 마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지난 달 ‘푸른 도시 서울가꾸기’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서대문구가 녹색 행보를 힘차게 이어가고 있다.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는 북아현동에 위치한 북성초등학교 공원화사업을 마쳤다고 11일 밝혔다.학교 공원화 사업은 낡은 담장을 허물고 학교 운동장 주변과 공터에 나무를 심어 녹음이 우거진 공원으로 만드는 작업이다.북성초등학교 학교공원화 사업은 올 서울시 학교공원화 사업 공모에 의에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3억원을 지원받아 시작됐다.

북성초등학교 학교 공원화사업이 마무리됐다.

설계단계부터 시·구의원과 지역 주민, 학부모, 교사 등으로 구성된 ‘학교 공원화 사업 추진 위원회’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만족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주민들의 의견이 충실히 반영된 설계용역은 지난 6월부터 2개월간 진행됐다.이어 9월 중순부터 시작된 공사는 세심한 손길로 이달 8일 완공됐다.주요 공사 내용은 먼저 담장 일부와 낡은 창고를 철거하고 소나무 등 31종 13천주 나무를 심어 녹지를 대폭 늘렸다.아울러 그늘막과 그늘터널 등 쉼터를 만들어 공부에 지친 학생들의 정서를 순화시키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서대문구는 이번 학교공원화사업으로 학생과 주민들에게 쾌적한 녹지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조준수 푸른도시과장은 “앞으로도 학교 공원화와 같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생활권 주변의 부족한 녹지공간을 늘려 주민들에게 쾌적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서대문구는 현재 명지중학교, 연희초 홍제초 홍연초등학교 등 학교 공원화 사업지 4개교 등을 정성껏 관리해 주민들에게 푸른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한편 서대문구는 추운 겨울에도 강한 생명력을 보이는 보리를 안산자연학습장과 서대문구청 화단, 독립문어린이공원 앞 가로화분 등에 심어 산책을 나온 주민들에게 생동감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푸른도시과 ☎330-1963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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