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강세 일단 반영'..원·달러 1150원대 후반 상승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달러 강세를 반영하며 상승세로 개장했다. 이날 환율은 주말동안 NDF환율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급등하자 이를 반영하면서 올랐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5원 오른 1157.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주말 역외환율 상승을 뒤따르는 양상이다.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60.0원/1162.0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95원을 감안하면 전일 현물환종가(1153.0원) 대비 7.5원 상승한 수준이다. 원·달러 1개월물은 장중 저점 1150.0원, 고점 1160.0원에 거래됐다.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90.56엔, 유로·달러는 1.4858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환율은 장초반부터 상승폭을 줄이면서 다소 주춤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상승하면서 환율의 추가 상승을 줄이는 모습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달러 강세로 상승 개장했으나 1160원선 부근에서 수출업체 네고 물량 유입으로 상승폭을 낮출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글로벌 달러 강세 보였던 부분이 뉴욕장에 반영됐기 때문에 아시아장세도 쫓아가고는 있으나 수급상 공급이 지속돼 추가 상승할 것 같지는 않다"며 "오후장에 밀릴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 1155.0원~1162.0원 정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오전에 역외바이가 조금 보이지만 중공업 수주 물량 유입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물량도 있어 글로벌 달러 강세와 엔달러 방향을 추종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전망했다. 이날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6.33포인트 상승한 1631.09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01억원 순매수로 엿새째 사자행진을 벌이고 있다. 12월 만기 달러선물은 5.20원 오른 115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등록외국인이 530계약, 증권이 452계약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693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오전 9시1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90.11엔으로 하락하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279.3원으로 상승하고 있다. 유로·달러는 1.4865달러로 상승하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본시장부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