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MBC 수목드라마 '히어로'의 탄탄한 전개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극 초반 '용덕일보' 창간과 관련해 코믹함을 선사하던 '히어로'는 인물들 간의 얽히고 설킨 인연을 하나씩 공개하며 극의 짜임새를 높여갔다.3일 방송된 '히어로'에서는 자신의 부모를 죽인 사람이 용덕(백윤식)이라고 오해를 한 도혁(이준기)과 용덕간의 갈등이 그려졌다. 용덕이 범인이라고 생각한 도혁은 몇 날 며칠을 술독에 빠져 지낸다. 이런 도혁을 찾아 온 용덕은 "나는 자네 부모를 죽이지 않았네. 내가 감옥에서 15년간 썩은 이유는 내가 자네 부모를 죽이지 않았기 때문이네."라고 말했다.이어 용덕은 대세그룹의 최일두(최정우) 회장이 자신의 뒤를 캐고 다니는 기자였던 도혁의 아버지를 제거할 것을 지시했지만 우산을 들고 부모님 마중을 나온 어린 도혁을 보고 살의를 접었던 사연을 털어놨다.용덕과 '용덕일보' 기자들은 합심해 "그 딴 기자 나부랭이 하나 죽이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는 최 회장의 말을 녹취하는 데 성공한다. 숨어서 이를 엿들은 도혁이 복수를 다짐하는 모습이 예고편으로 방송돼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이런 마약같은 드라마' '슬슬 가속도가 붙는다' 등 기대감을 내비쳤다.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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