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성산 '자본잠식 탈피 확실'

“내년초 관리종목 탈피하고 펀더멘털 지속 강화한다'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관리종목 엠비성산은 지난 9~10일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청약받은 유상증자 실권주 1042만2012주 가운데 815만602주를 3자배정으로 인수키로 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9월말 현재 -20억1000만원인 자기자본은 13일 청약대금이 납입되면 100억원으로 증가해 자본잠식에서 실질적으로 벗어나게 된다.엠비성산은 "이번 주주배정 유상증자에서 최대주주 모보에 배정된 물량을 황보명진 회장, 그룹계열사인 메탈씨닷컴이 함께 인수했고 개인주주 배정분 실권주 가운데 대부분을 3자배정으로 우호적 투자자가 인수하면서 자본잠식 해소에 충분한 자금을 조달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올해말 결산과 함께 자본잠식 해소가 최종 확정돼 내년초 관리종목 탈피가 확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우광옥 엠비성산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잠식에서 벗어나는 것은 100% 확실해졌다”며 “지금까지 믿고 기다려주신 주주들에게 이제부터는 실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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