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예비군훈련 중단’ 최종결정

국방부 신종플루관련 대책회의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방부는 3일 신종인플루엔자에 대한 국가전염병재난 단계가 ‘심각’으로 한 단계 상향조정됨에 따라 예비군 훈련연기 등을 논의했으나 최종결정 발표는 보류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가전염병재난단계가 상향 조종돼 훈련일정, 예비군 훈련기간의 이수방안 등을 논의했으나 김태영 장관이 최종결정을 보류한 상태다”고 설명했다. 예비군훈련과 장병휴가, 외출, 외박을 조정하거나 일시적으로 폐지할 경우 사회적인 혼란은 더 가중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하지만 신종인플루엔자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군장병은 물론 예비군훈련대상자들까지 감염될 경우 피해는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감도 있다. 국방부는 이날 대책회의를 통해 신종플루 단계가 한 등급 낮춰질 때까지 예비군 훈련기간 연기, 전면중지, 훈련도중 중지땐 남은기간 이수로 인정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장병의 휴가와 외출외박을 통제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장병들의 휴가와 외출외박을 통제할 경우 추후로 연기하면 무리가 없어 보이나 예비군의 경우 직장인들이 많아 좀 더 신중한 판단이 있어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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