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끝전' 모아 장학금 전달

28일 현대엘리베이터 안홍환 부사장(좌측 세 번째)과 이천지역 장학생들이 장학금·장학증서 전달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임직원들의 월급 일부를 모아 조성한 기금으로 장학금을 전달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8일 경기도 이천본사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향후 조성된 기금의 50%를 장학금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매달 임직원들의 월급에서 1000원 이하 금액을 모아 사내 임직원이나 소외 이웃을 돕는 끝전 공제에 매칭그랜트(기업에서 임직원이 내는 기부금만큼 기업에서도 후원금을 내는 제도) 방식을 도입해 이번 장학기금을 마련했다.장학금은 이천시청으로부터 읍면동별로 생활 형편이 어려운 중고등학생 중에서 품행이 바르고 학업성취도가 뛰어난 학생들을 추천받아 이 중 6명을 선정, 각각 100만원씩을 지급했다. 송진철 현대엘리베이터 사장은 "매칭그랜트 도입은 사회공헌활동인 동시에 노사화합에도 기여하는 바가 크다"면서 "앞으로 매칭그랜트로 조성된 기금의 50%를 매년 장학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1997년부터 시행해 오던 끝전 공제를 지난해 11월부터 매칭그랜트와 연계해 운영해 오고 있다.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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