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계 거장 ‘HD드라마타운’ 관심집중

‘구로카와 게이지로 등 일행 대전문화산업진흥원 방문, 협력방안 논의

강병호 대전문화산업진흥원장(왼쪽에서 세번째)이 일본 방한단 일행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일본의 애니메이션계 거장이 대전에 지어질 ‘HD(고화질) 드라마타운’에 관심을 쏟고 있어 눈길을 끈다.9일 대전시 및 지역문화계에 따르면 일본 동경에 있는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회사 애니미디어(Animedia)의 구로카와 게이지로 대표이사 등 일행이 8일 대전문화산업진흥원(원장 강병호)을 방문, ‘HD 드라마타운’과 관련된 협력방안을 논의 했다. 이들은 대전 엑스포공원에 들어설 ‘HD 드라마타운’사업의 국제협력을 꾀하기 위한 것으로 짓고 있는 CT센터 공사현장 등을 돌아보고 강 원장의 설명도 들었다. 구로카와 게이지로 대표이사는 ‘무쇠팔 아톰’ ‘루팡 3세’ ‘기동전사 건담’ 등 애니메이션 및 영화, TV 프로그램의 기획·제작과 국제수출·입 등을 맡고 있는 해당분야 거장으로 통한다.구로카와 게이지로 대표이사는 “뉴질랜드 웨타 스튜디오처럼 대전도 대덕 R&D(연구개발) 특구의 쌓인 기술력과 주변 문화시설인프라를 접목시킨다면 영상과 관광산업이 융합된 새 영상메카가 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드라마는 일본전역에서 ‘한류’붐을 일으키고 있고 HD 드라마타운사업을 통해 제2의 ‘겨울연가’ 같은 대작이 탄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대전문화산업진흥원 관계자도 “이번 방문을 통해 HD 드라마타운 조성에 일본에서 꾸준히 관심을 갖는 등 한류의 신호탄이 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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