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 "장기전세주택 시프트를 2018년까지 13만호 공급할 계획을 세우는 등 전세가격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이날 오 시장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형편의 서민들이 조금이나마 허리를 펴고 내 집 마련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또한 오 시장은 "올해는 지난해 말 글로벌 금융위기로 촉발된 실업과 경기침체 문제를 해결하고자 경제 활성화와 서울형복지 구현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행정 역량을 집중해왔다"면서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일자리플러스센터를 설치해 취업지원에 직접 나섰고 그 결과 9월말 기준으로 28만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또한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작년 대비 56% 증가한 1조8000억원으로 확대해 중소기업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물론 재정적 한계 속에서 쉽지는 않았지만 당면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계속해서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오 시장은 "민선 4기 서울 시정의 가장 큰 특징은 서울시 조직 내부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점"이라면서 "공직사회에 낯선 개념이었던 창의를 도입하고 성과위주의 새로운 인사시스템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또한 "교육, 감사, 민원시스템도 새롭게 바꾸었고 이를 통해 서울시를 능력과 실적 중심의 조직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로 서울시 직원들이 업무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온라인 공간, '상상뱅크'에는 지난 3년간 17만 건 이상의 업무개선 아이디어가 올라왔다"면서 "이 중 3100여 건은 다양한 검토를 거쳐 이미 실행중이고 또한 중앙정부를 비롯해 외국도시, 기업이 벤치마킹해 간 정책만 30개가 넘는다"고 밝혔다.끝으로 오 시장은 "서울은 창의와 활력이 넘치고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 21세기 초일류 도시를 향해 힘차게 전진하고 있다"면서 "이 과정에 중앙정부의 협력과 지원이 필요한 부분들이 많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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