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총 1만7000명 대규모 채용하반기 신입 채용에 4만5500명 몰려 10.3대 1삼성그룹이 하반기 1만500명의 대규모 채용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인용 삼성 커뮤니케이션팀 부사장은 16일 정례 사장단회의 브리핑에서 "경력사원 1700명과 기능직 3400명을 채용키로 확정했다"며 "이미 발표된 3급 신입사원 4400명 채용계획과 합하면 하반기 총 1만500명을 신규 채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이미 상반기 6500명을 뽑은 바 있어 금년 총 1만7000여명의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게 됐다.최근 채용이 진행된 4400명의 3급 신입사원 채용에는 4만5500명의 지원자가 몰려들어 10.3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는 총 400명 모집에 3만1200명이 지원해 7.8대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채용 인원이 늘어나면서 경쟁률도 2.5% 포인트 높아졌다. 삼성은 채용 기준에서 나이 제한을 없애고, 그동안 삼성 취업 재수생 방지를 위해 재차 입사지원을 할 수 없도록 했던 것을 1개 계열사에 3회 이상 응시가 가능토록 한 것이 지원자가 늘어나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원자 중 이공계는 2만7900명으로 전체의 61%를 차지했으며 인문계는 1만7600명으로 집계됐다. 여성은 1만4600명으로 전체의 32%를 차지했다. 별도 가산점을 부여해 채용 우대하는 장애인 지원자는 107명으로 최종 집계됐으며 국내외에 거주 중인 외국인 184명도 지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은 지난 14일 지원을 마감한 가운데 이달 20일에 직무적성검사(SSAT)를 실시한다. 계열사별로 이달 28일부터 내달 13일까지 면접을 진행한 후 내달 중순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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