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10일 대구신서와 충북오송을 첨단의료복합단지로 공동 선정하면서 "(특화할 질병은) 지역 연구인력을 고려해 결정된다"고 밝혔다.전 장관은 이 날 서울 도렴동 정부 청사에서 있은 브리핑에서 "일단은 양쪽다 의료기기와 의약 집적단지로 만든다"며 이같이 말했다.다음은 전 장관과 일문일답이다.-당초에 정부가 첨단의료복한단지로 한 곳을 선정하리라 예상했는데 두 곳인 이유는?▲의료기기와 의약이 광범위한 분야고, 집적 단지로 해도 각기 특화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서로 경쟁할 때 (개발이)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른 나라도 복수단지가 많이 이용되고 있다는 점을 참고했다.-5조6000억 예산을 어떻게 나눌지? 그리고 각각 어떻게 나누나?▲5조6000억은 한 개 단지 조성할 때의 추정예상이었다. 두 개 선정돼 구체적으로 조정해야한다. 예산이 늘어나는 것은 불가피하다.-기능도 특화하나?▲일단은 양쪽다 의료기기와 의약 집적단지로 만든다. 다른 나라처럼 특정 질병을 특화하는 방식일지는 지자체의 역량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다. 중앙정부는 (이 때) 중복투자를 막을 것이다.-평가에서 가점부분은 어디였나?▲(장종환 녹십자 부사장) 첫째로, 국내외 우수 연구인력 의료연구개발기관의 유치 및 정주가능성. 둘째로 우수 의료연구개발기관의 직접 및 연계정도가 높을 것. 셋째로 국토균형발전 기여효과다.-두 곳을 어떤 식으로 특화하는가?▲우리가 의약품은 광범위한 질병을 대상으로 하고, 이 점은 의료기기도 마찬가지다. 특화란 건 지역의 연구인력에 따라 결정된다. 지금은 말하기 적절치 않다.-복수지정은 평가단 자체 결정이었는가, 아니면 (상위의) 정책 결정이었나?▲민간위원과 정부위원으로 구성된 첨단의료 복합단지위원회에서 민간위원을 중심으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그래서 지난 8월 4일 회의에 정식안건으로 붙여서 결정하고 오늘 다시 한 번 확인ㆍ결정을 한 후에 선정했다. -제약사들과 함께 단지 선정을 논의했나?▲단지를 결정할 때 어느 정도 기업과 연구인력있는지를 평가 지표에 반영했다.-내년 지자체 선거 염두에 뒀나? ▲정치적 결정은 아니다. -대구 신서 지구에 이어 충북 오송의 점수가 두번째였나?▲(장종환 부사장) 평가할 때 등급별로 평가해서 위원들도 점수를 모른다. 3군데 B등급 지역의 정성평가결과만 위원들에게 제시하고 투표로 결정했다.-충북 오송과 함께 복수 선정하면 어떤 기대효과가 생기나?▲오송은 공함, KTX, 고속도로가 있어 교통접근이 좋다. 2008년에 오송 생명과학단지가 조성돼 대기업이 들어온다. 식약청등 관련 개발기관이 이전한다. 이런 점이 고려됐을 것으로 추정한다.-경기 광교는 탈락과 상관없이 생명과학단지 사업을 하겠다는데, 중복투자 대비는?▲지정되지 않은 곳을 어떻게 할지는 중복투자, 자본, 긴 회수기간을 고려해 추후 검토하겠다.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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