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7일 SBS에 대해 2분기 타이트한 비용 절감이 돋보였다며 목표주가를 3만4000원에서 4만45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유지. 한익희 애널리스트는 "SBS의 2분기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4%, 36% 감소했다"며 "극심한 침체 상황인 방송광고 경기가 실적 부진의 주원인이라고 말했다.하지만 고강도의 비용 절감 노력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한 애널리스트는 "비용절감 노력으로 제작원가, 판매관리비가 지난해보다 각각 13%, 23% 줄어들며 영업비용의 17% 감소를 견인했다"며 "SBS의 영업비용이 대부분 고정비 성격임을 감안할 때 이와 같은 강력한 비용 절감 노력이 실효를 거둔 것은 중장기적으로 SBS의 비용 관리 능력이 강화됨을 의미하기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그는 "SBS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다소 보수적인 입장"이라며 "상반기 월별 광고 판매액이 평균 27% 감소했고 6월에도 상황이 뚜렷하게 나아지지 않고 있기에 업황개선까지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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