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숭문고 자사고 지정, '교육 명문도시' 도약

민선4기 출범 이후 우수고등학교 유치에 매진해 온 마포구(구청장 신영섭)가 자사고 지정으로 큰 결실을 맺었다. 14일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마포구 내 숭문고등학교(교장 서준호)가 ‘2010학년도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된 것.

신영섭 마포구청장

이번에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된 숭문고등학교(서울시 대흥동 28)는 1906년 개교한 100년 전통의 명문 사학이다. 이공계 우수학생을 선발, 집중 지도하는 ‘과학중심학교’(2004~2008)와 영어, 수학 등 수준별 이동수업이 진행되는 ‘교육과정중점학교’ 등 특화된 교육 과정을 운영해 왔다.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되는 숭문고는 ▲글쓰기 능력 신장을 위한 독서와 작문 교육 강화, ▲기초능력 신장을 위한 자연과학 교육 강화 ▲국제적 의사소통 능력 신장을 위한 외국어 교육 강화 등 교육 과정에 대한 특성화가 이뤄지며 예체능 교육, 인성교육 등도 강화될 예정이다.신영섭 마포구청장은 “마포구는 학생, 학부모가 열망하는 특목고, 자립형 사립고 등 우수학교가 전무한 실정으로 명문대를 비롯 대학 진학률이 낮은 게 현실”이라며 “숭문고의 자사고 지정은 이런 교육 여건 불균형을 타파하기 위해 필연적”이라고 말했다.현재 마포구의 인구수 대비 인문계 고교 숫자는 서울시 평균인 12개보다 현저히 낮은 9개로 서울시에 위치한 11개 학군 중 최하위이며 특목고 또한 전무한 실정이다. 때문에 마포구는 숭문고의 자사고 신청 전부터 학교 측의 당면사항을 파악, 환경 개선 지원에 적극 나서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학교 본관 교사동 내·외부 도색, 노후화한 영상장비 교체 등 시설 개선과 함께 논술교육, 방과후 학교 운영, 수준별 이동수업, 영재반 운영, 자율학습실 운영 등 학력신장 개선을 위해 올 한 해 총 1억27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신영섭 마포구청장은 “숭문고가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되면서 마포구의 교육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2010학년도 입학 모집정원의 20%를 마포구 관내 중학교 졸업생이 입학할 수 있도록 학교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포구는 민선4기 출범직후 실시한 구민 설문조사에서 특목고 유치 등 교육환경 개선 분야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교육 업무를 전담하는 교육지원과를 2007년 1월 신설하고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2007년 16억원, 2008년 20억원, 2009년 40억원 등 교육경비보조금 예산을 대폭 확충, 학력 신장과 진학률 향상에 쏟아부었으며 우수학생 육성을 위해 2008년에 처음으로 20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한데 이어 올해 추경예산에서 30억원을 편성, 총 50억원 규모의 장학기금이 운용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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