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여전히 순매도…개인만 100억원 이상 순매수
코스닥 시장에서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상반기 마지막날 까지 윈도드레싱 효과는 찾아볼 수 없다.
지난 새벽 뉴욕에서 불어온 훈풍에도 코스닥 시장은 미지근한 반응 만을 보이고 있다. 국제 유가 반등 소식에 기대를 모았던 자원 개발관련주와 대체 에너지 관련주 등은 소폭 오름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체면만 유지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30분 현재 는 전일 대비 20원(7.84%) 오른 275원에 거래되고 있다. (4.39%), (1.82%), (1.64%) 등 소형자원개발 관련주는 기대치에 못미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불과 한달 전만 하더라도 국제 유가 급등은 자원개발관련주에게 있어서 만큼은 최고의 호재였다. 대부분 종목이 10%를 넘나드는 상승세를 보이곤 했으나 이제 투자자들은 국제 유가 급등 소식에는 무덤덤한 반응을 보일 뿐이다.
전일 하락세를 주도했던 풍력주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으나 전날의 하락폭을 만회하기는 부족하다.
이 전일 대비 1500원(1.6%) 오른 9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3.1%), (3.04%) 등이 상승세다.
태양광 에너지 관련주도 이 8% 이상 급등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대다수 1~2% 오름세다.
상반기를 정리하는 이날 기대했던 윈도드레싱의 흔적은 찾아보기 힘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억원, 46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개인만 홀로 10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48포인트(0.5%) 오른 494.12를 기록하고 있다.
상한가 8종목을 포함해 572종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3종목 하한가를 포함한 325종목이 하락세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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