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출자금 주식시장 유입 차단

중국이 대출자금의 주식시장 유입을 차단하고 나섰다. 신화통신은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CBRC)가 '신용대출 관리에 관한 통지'(이하 통지)를 발표하고 대출을 받아 주식에 투자하는 행위를 엄격히 규제하기로 했다고 25일 보도했다. 통지는 각 은행들에게 대출자금이 증시나 부동산으로 흘러들지 않고 실물경제로 유입될 수 있도록 대출 절차를 잘 지키고 감독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통지는 정부가 육성하고 장려하는 산업에 대한 대출은 지원하는 한편 생산과잉이나 중복투자가 이뤄지는 산업에 대한 대출은 엄격히 규제하도록 했다. 감독당국이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은 최근 중국 증시의 랠리와 기업공개(IPO) 재개에 따른 주식투자 과열을 막기 위함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경기부양의 일환으로 대출 증가를 용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출 자금이 원래의 목적과는 달리 투기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인민은행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중국의 신규대출은 5조8000억위안(약 1102조원)에 달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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