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장경아, 송민정, 유신애, 손은서, 오연서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공포영화 '여고괴담5-동반자살'(이하 '여고괴담5', 감독 이종용, 제작 씨네2000)에 출연한 다섯 미녀 배우가 자신들 중 최고 몸매의 소유자로 송민정을 꼽았다.
오연서, 장경아, 손은서, 송민정, 유신애는 12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열린 '여고괴담5'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입을 모아 "우리들 중 최고의 몸매는 송민정"이라고 말했다.
영화 '아랑' '외톨이', 드라마 '흔들리지마' 등에 단역으로 출연한 송민정은 '여고괴담5'에서 아버지의 폭력으로 아픔을 간직한 은영 역을 맡았다.
극중 은영은 자살을 하게 되는 언주(장경아 분)의 단짝 친구였던 소이(손은서 분), 항상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는 반장 유진(오연서 분)과 늘 붙어다니는 캐릭터다.
송민정은 영화 속에서 수영장에서 비키니를 입고 촬영해야 했던 것과 서로간의 몸매 경쟁에 대해 "처음에는 부담스러워서 촬영할 때 외에는 수건으로 늘 가리고 있었는데 나중에는 수영장에서 노는 것이 재미있어서 나중에는 수영복만 입고 돌아다녔다. 세 명 사이에 서로 견제하는 건 없었다"고 말했다.
오연서는 "감독님께 몸을 만들 시간이 필요하니 수영장 신을 맨 뒤에 찍자고 부탁드렸는데 첫 촬영으로 결정돼서 당황했다"며 "얼마 전 비키니를 입고 있는 장면의 사진이 인터넷에 떴을 때도 당황했다. 몸매는 (송)민정이 제일 좋아서 순순히 인정하고 포기하며 들어갔기 때문에 별다른 경쟁심은 없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또 손은서는 "비키니를 처음 입는 것이라서 어떻게 입어야 할까 생각했다. 처음에는 원피스 수영복을 입을까도 생각했고 볼레로 같이 게 있는 수영복을 입을까도 생각해 봤는데 이상하니까 빼라는 말을 들었다. 내가 입고 있는 모습이 신경 쓰여 다른 친구들은 제대로 못 봤다. 몸매는 민정이가 워낙 좋아서 비교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영화 '여고괴담5'는 절친한 친구 사이인 세 명의 여고생이 한날 한시에 죽을 것을 맹세한 날 밤 전교 1, 2등을 다투는 언주의 자살 사건이 벌어진 뒤 생기는 공포스런 사건들을 그린 작품이다.
박찬욱 감독의 '3인조'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조감독을 맡았으며 박 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의 시나리오를 썼던 이종용 감독의 데뷔작인 '여고괴담5'에는 장경아 외에도 오연서, 손은서, 송민정, 유신애 등이 출연했다.
18일 개봉 예정.
'여고괴담5'의 송민정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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