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친정엄마와 나들이한 외국인며느리들”

당진군, 안면도꽃박람회에서 다문화가족 초청 문화체험 행사 마련

우리나라로 시집온 외국인며느리들이 결연을 맺운 친정어머니와 나들이를 하며 회포를 푸는 행사가 펼쳐져 눈길을 끈다. 17일 당진군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시집온 외국인 며느리들이 지난해 결연을 맺은 한국친정어머니와 함께 가족나들이 하며 친목을 다지는 행사가 지난 14일 안면도꽃박람회장에서 펼쳐졌다. 당진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한정숙) 주관, 당진군 진달래회(회장 곽신근) 후원으로 이뤄진 나들이엔 결연을 맺은 한국 친정어머니와 다문화가족 등 9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결혼이민자 여성과 그들 자녀는 물론 시어머니까지 총출동하는 대규모 이벤트로 결연 어머니단체에서도 자녀, 손자들까지 데리고 와 ‘한 가족 화합잔치’가 됐다. 이민자 여성과 결연 어머니들은 △자녀돌보기 방법 △예절교육 △문화체험 △출산 때 산후조리 △각종 상담 등 친정어머니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나들이에 동참한 곽신근 회장은 “결연 때 한국말을 제대로 익히지 못해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금은 서로 가슴 속에 간직한 말까지 할 수 있을 정도로 언어소통이 이뤄져 정말 딸로서 대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당진군은 결혼이민자여성들의 빠른 문화적 정착을 위해 다문화가족의 행복 가꾸기 사업으로 한국어 어학당, 우리문화 체험, 생활예절교육, 고부간 갈등해소 사업, 가족캠프, 직업교육 등 여러 프로그램들을 펼쳐 인기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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