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관악구가 사설안내표시판에 대한 일제 정비에 나선다.
이와 함께 난곡로, 관악로, 남부순환로 등 5개 중점가로환경개선구간에 대해서는 시범정비구간으로 정해 기존 사설 안내표지판을 도로개선 공사시 병행, 정비키로 했다. 난곡로는 전국 최초의 신교통수단인 GRT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여기에 걸맞은 가로환경조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현재 설치돼 있는 70여개 사설 안내표지판을 일제 정비한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해당 시설주에게 자진철거를 안내했으며 이를 이행치 않을 경우 오는 6월말부터 서울시도시기반시설본부에서 공사구간별 단계적으로 철거토록 할 계획이다. 그리고 구간에 사설안내표지판을 새로 설치 할 시에는 구청의 도로점용허가를 받아 서울시의 표준매뉴얼에 의거, 인근 가로등에 설치토록 홍보하고 있다. 또 남부순환로 및 낙성대 보도정비구간, 관악로 디자인거리, 고시원길에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사설안내표지판을 정비할 계획이다. 무허가 표지판은 해당 시설주에 자진철거를 계고하고 이를 이행치 않을시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제제를 통해 쾌적한 가로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관악구는 그동안 사설안내표지판이 설치규격과 색상, 서체 등이 상이해 복잡하고 정체성 없는 도시경관을 시설주의 자율적인 정비 참여를 통해 '거주자와 방문자가 이해하기 쉬운 도시', '비우고 통합하는 디자인 관악'을 추구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