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영화 공짜로 즐기세요'

서울시내에서 최신 흥행작부터 추억의 영화, 국내 미개봉 신작 등 다양한 영화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오는 16일부터 10월말까지 서울시내 7개 상영관과 청계광장, 올림픽공원, 한강시민공원 등지에서 280편의 영화를 690회에 걸쳐 무료로 상영하는 '2009 좋은영화감상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좋은영화감상회에서 상영되는 영화는 영화평론가, 일선학교 교사 등으로 구성된 영화선정위원회에서 엄선됐다. '좋은놈!나쁜놈!이상한놈', '과속스캔들' 등 관객수 100만을 훌쩍 넘긴 인기작을 비롯 '연인들', '낮술'과 같은 독립영화,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벼랑위의 포뇨', '마다가스카2' 등의 애니메이션도 상영된다. 올해부터는 영화상영 장소 변경으로 인한 시민들의 이용불편을 줄이기 위해 서울시내 권역별 7개 상영관에서 총 360회 고정 상영을 하기로 했다. 홈페이지에서 좌석예약을 하면 선착순으로 좌석을 지정받을 수 있고, 빈 좌석분만큼 현장입장도 가능하다. 올해에는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영화를 상영하는 문화소외 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영화관'도 60회 운영한다. 극장을 직접 찾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문화 나누기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영화관'은 지금까지 20여개의 단체가 상영을 요청한 상태며 서울시는 매년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5월1일부터는 청계천을 산책하는 시민들이 가볍게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청계천 관수교 영화광장도 운영한다. 청계천에서는 250회가 상영되는데 음향시설 보완 등을 통해 더 나은 관람환경을 조성했으며, 독립 단편영화 위주로 상영할 예정이다. 청계천 외에도 올림픽공원, 한강시민공원 등지에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상영도 월 1회 이상 총 24회 준비돼있다. 자세한 일정과 장소, 작품소개는 홈페이지(www.seoulgoodmovi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시 다산콜센터(02-120)로 하면 된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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