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완성차 생산, 전년동기비 27.9%↓

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이 수요 감소 등으로 부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국내외 수요감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7.9% 감소한 26만 1681대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생산량도 같은 기간 동안 32.1% 감소한 68만 6221대에 머물렀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내수시장 판매량도 업계의 적극적인 판촉활동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고용불안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5.4% 감소한 9만 5444대를 기록했으며, 1분기 판매량도 같은 기간 보다 14.9% 감소한 25만 7221대에 그쳤다. 3월 수출은 최대시장인 미국ㆍ 서유럽시장의 침체와 동유럽, 중남미시장의 판매감소로 전년동월비 34.3% 감소한 16만 2068대, 1~3월 수출은 전년동기비 36.6% 감소한 436,587대를 기록했다. KAMA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달 내수 판매량이 전월 보다 소폭 증가한 점은 고무적"이라며 "4월 서울모터쇼와 함께 정부의 완성차 구매 세제 지원 등이 완성차 시장 회복의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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