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잠실 제2롯데월드 부지 전경>
잠실 제2롯데월드 건립 확정과 달리 상가가격에 대한 상승세는 당장 없을 것으로 조사됐다.
상가정보연구소는 6일 제2롯데월드 건립 확정으로 상가가격이 당장 상승세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제2롯데월드 건립 확정에 따른 주변 상권 영향과 상가가격 상승에 대한 의견'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직접방문형식으로 잠실본동, 방이동, 신천동, 삼전동 소재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 100명을 대상으로 의견을 취합했다.
상가가격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40%가 "재건축 상가에 이미 미래가격이 반영돼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34%는 "개발호재 보다 경기가 호전돼야 상승여지가 있다"로, 나머지 26%는 "장기적으로는 개발호재로 인해 상승이 예상된다"고 응답했다.
또한 제2롯데월드 건립이 주변상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는 75%가 "수요층 확대로 인해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답변했다.
반면 "일대 상가 공급과잉과 수요층이 흡수돼 부정적 영향을 미칠것이다"와 "상권별 색깔이 달라 특별한 영향은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18%와 7%였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에 대한 현지의 기대감은 높았다"며 "상가와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시장 움직임의 의견이 많았지만 실제 거래 움직임은 감지돼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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