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산업은행 2개 ABS 신용등급 A2로 하향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한국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하향한 데 이어 자산담보채권(ABS)의 등급도 하향조치했다. 무디스는 산업은행의 자산담보채권(ABS) 두 개의 등급을 Aa3에서 A2로 하향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용등급이 A2로 하향된 채권은 KAL 재팬 ABS Cayman Ltd.가 발행한 400억엔 규모의 2010년 2월 만기 채권과 아시안본드펀드 2 Cayman Ltd.가 발행한 59억2900만엔 규모의 2009년 만기 채권의 등급이다. 앞서 무디스는 지난 9일 산업은행을 비롯한 국내 10개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치한 바 있다. 무디스는 하나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국민은행, 산업은행, 농협중앙회,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8개 기관의 신용등급을 'A2'로 하향했고, 신용등급 전망은 산업은행이 '부정적(Negative)'으로 부여됐으며 나머지는 '안정적(Stable)'이 부여됐다. 이에따라 산업은행의 ABS도 등급이 하향된 것으로 풀이된다. 무디스는 이번에 등급이 하향된 ABS는 산업은행의 장기 외화표시채권 등급하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윤정 기자 you@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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