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윤증현 초스피드 임명, 경제살리기 차원'

이명박 대통령은 9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을 공식 임명했다고 10일 청와대가 밝혔다. 이 대통령은 9일 저녁 8시 청와대 집무실에서 전자결재를 통해 윤증현 장관 임명안에 공식 서명했다. 윤 장관은 이에 따라 10일 오전 국무회의에 참석한 것은 물론 과천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2기 경제팀의 정책방향을 밝히는 등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이러한 임명절차는 상임위의 인사청문회를 거친 이후 국회 본회의 보고과정을 생략한 것. 매우 이례적인 일로 초스피드 임명이다. 그동안 장관 내정자의 경우 인사청문회 이후 상임위원장이 임명동의안에 대한 경과보고서를 본회의에 보고한 이후 대통령이 임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윤 장관에 대해 신속한 임명절차를 밟은 것은 경제살리기를 위한 속도전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사상 최악의 위기에 빠진 한국경제를 살리기 위해 윤 장관을 수장으로 하는 2기 경제팀이 하루라도 빨리 가동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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