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반도체주, 외국계와 힘겨루기

외국계 증권사들이 D램 산업의 비중축소를 권고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등이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오전 9시2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8000원(1.69%) 오른 48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하이닉스도 현재 전일보다 2.70% 오른 9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최근 D램산업의 구조조정 이슈로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의 경쟁력이 재평가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외국계 증권사들은 여전히 D램 산업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주가 흐름이 주목된다. D램 기업들의 공급 축소로 인해 D램값이 안정될 수 있지만 수요의 뒷받침 없이는 지금의 D램 불황은 연장될 수 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JP모간은 이날 "이닉스반도체를 비롯해 D램 기업들의 주가가 올들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PC 수요와 D램 기업들의 제한된 원가절감 등에 대한 우려를 감안할 때 지금의 주가는 정당화될 수 없다"며 비중 축소를 권고했다. CS증권도 "SIA의 작년 12월 메모리제품의 전년대비 평균판매가격 증가했다는 것은 긍정적인 소식이지만 매출 성장세는 여전히 부진했다"며 "순수한 D램 주식의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고 포지션 축소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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