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임원인사 어떻게 되나?

삼성 사장단 인사가 마무리되고 다음주 초(19일 또는 20일) 임원인사가 예고되면서 삼성 계열사내 임원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특히 이번 임원인사는 당초 예상과 달리 삼성 사장단 인사폭이 커지면서 임원 인사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일각에서는 전체 1600여명의 삼성 임원중 적게는 10%, 많게는 20-30%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특히 삼성 주력사인 삼성전자의 경우 2005년 400여명에 그쳤던 임원이 불과 4년만에 800여명으로 2배이상 늘어나 임원 감축 폭이 최대 300여명에 이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삼성 고위 관계자는 16일 “(위에서) 각 계열사별로 임원들이 어느정도 있어야 합리적인지를 판단해서 알려주게 되면, 계열사들은 이에 맞춰 임원을 추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계열사별 적정 임원 산정은 다양한 기준이 있을 수 있지만, 경영합리화와 1인당 임원 생산성이 가장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관계자는 “이렇게 해서 계열사별 임원 가이드라인 정해지면 계열사들은 이를 토대로 올해 새로 임원으로 승진할 사람과 기존 임원을 묶어 인선 작업에 돌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한편, 삼성은 계열사별로 확정된 임원을 취합해서 다음주 초 일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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