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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코인원, 獨도이체방크 이사 영입…코인판 '묻지마' 투자 개선한다
최종수정 2018.05.15 17:44기사입력 2018.05.15 11:19
코인원, 獨 도이체방크 리서치센터장 영입
기존 금융 기법 코인시장에도 도입 예고 "'투기판'을 투자시장으로 진화"

단독[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이민우 기자] 국내 가상통화(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의 이사를 영입한다. 금융권에서 활용되는 가치 측정 기법을 가상통화 시장에도 적용해 가상통화의 투자 가치와 거래 신뢰도를 금융권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취지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코인원은 최근 공태인 도이체방크 리서치센터 실장(이사)을 영입하고 시장분석팀을 확대했다.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에서 금융권 이사급 인사를 영입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코인원은 공 이사 영입을 계기로 가상통화 거래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꾀하고 있다.

실제로 가상통화 시장은 장기적인 가치투자보다는 시세 차익을 노리는 '한탕주의'가 득세하면서 예측불허의 투기판으로 변질되고 있다. 지난달 12일 빗썸에 신규 상장된 미스릴이 단적인 사례다. 미스릴은 250원에 상장된 직후 10분 만에 1만600% 오른 2만8000원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이후 한 시간 만에 1400원대로 급락했다가 다음 날에는 700원대까지 하락하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업계 관계자는 "가상통화는 주식, 펀드 등과 달리 투기성이 매우 강하다"며 "이런 왜곡이 가상화폐의 성장 가능성을 가로막는 만큼 금융 기법을 도입해 시장의 안정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 전문가를 영입하는 코인원은 상장 기업의 잠재 가치를 분석하는 금융 기법으로 가상통화를 분석하면 시장의 안정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가상통화에 대한 적정 가격 산출, 투자 가치 분석도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정유신 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장은 "지금은 극심한 가격 변동의 원인을 분석하고 내재 가치를 평가하는 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이 매우 어렵다"며 "금융 전문가를 영입해 투자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정상적인 투자 시장으로 진회시키려는 시도는 그 자체로 환영할 일"이라고 평가했다. 김형중 고려대 암호화폐연구센터장은 금융 전문가 영입이 가상통화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도 "가상통화를 평가할 때 거래소나 특정 주체의 의도가 반영되는 등의 부정을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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