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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날아오른 날, 셀트리온 3형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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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고의 분식회계 혐의로 주식 매매가 중지됐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9영업일 만에 거래를 재개한 날, 셀트리온 3형제가 급락했다. 분식회계 의혹으로 금융당국이 감리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11일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10.02% 하락한 22만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23만9500원(-2.04%)에 개장한 셀트리온은 이날 오전 금융감독원이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감리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급락하기 시작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계열사인 셀트리온에 국내 제품 판매권을 되팔아 받은 218억원을 매출로 처리한 것이 고의 분식회계에 해당하는지 확인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2000년대 후반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제품의 독점적인 판매 권한을 넘겼다. 그러다가 올 2분기 셀트리온이 다시 국내 판매권을 사들이며 셀트리온헬스케어에 218억원을 지불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를 매출로 잡아 2분기 영업적자를 면했다.


이에 셀트리온헬스케어 측은 "국내 판매권 양도와 관련 당사는 보유하고 있는 전세계 독점판매권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활동을 통한 수익은 매출로 판단할 수 있으며 이는 기업회계기준에 따른 회계 처리"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소식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장중 13.14%까지 급락, 이날 7만1600원(-12.04%)에 장을 마쳤고 셀트리온제약은 5만8100원(-7.92%)으로 종가를 기록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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