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外人 10거래일 연속 매도…3%대 하락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연이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로 19일 3%대 하락 마감했다.

이날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41% 떨어진 21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주가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SK이노베이션의 물량을 팔아치웠다. 19일에도 17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이 기간 순매도한 금액은 821억원에 이른다.

앞서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3곳 이상 전망치 평균)는 7613억원으로 집계됐다. 미국 허리케인 하비(Harvey) 수혜를 입었던 지난해 3분기보다는 영업이익이 줄겠지만, 올해 상반기에 예상했던 것보다는 좋은 성적이라는 평가다.

호실적 전망에 힘입어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최근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이날 하락 출발한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장중 7% 넘게 떨어지기도 했다.

다만 이날 기관과 개인이 순매수세를 보이면서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었다. 특히 기관은 8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이며 SK이노베이션의 주가를 뒷받침하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