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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450선 내줘…외국인 2700억 순매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6초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외국인 매도에 코스피가 2450선을 내줬다. 미국 국채금리 추가 상승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풀이된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37포인트(0.46%) 내린 2448.45에 마감했다. 0.4% 상승 출발했지만 11시10분경을 기점으로 하락 전환했다. 밤 사이 미국 10년 국채금리가 채권시장 장 마감 후 3.1%를 터치하는 등 소폭 더 상승한 탓에 시장의 불안감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52억원, 107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71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날 남북고위급회담 연기로 급락했던 비금속광물이 4.78% 올랐다.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료정밀 등도 1% 넘게 올랐다. 반면 의약품(-1.65%), 은행(-1.2%), 증권(-1.55%), 운수창고(-0.9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각각 0.9%, 0.34% 내렸다. 셀트리온(-0.37%), 현대차(-0.66%), POSCO(0.83%) 등도 하락했다.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감리위원회가 시작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 넘게 내렸다.


전날 크게 하락한 남북경협주 중 현대제철(2.54%), 현대로템(3.69%) 등은 반등했고 현대건설(-0.43%), 현대엘리베이터(-4.15%) 등은 전날에 이어 하락세를 보였다.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3%를 돌파하면서 금융시장에 불안감을 던지고 있지만 과거 금리가 상승하며 3~4%에 머물렀던 시기에 주가는 대체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고 짚었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목표수준에 근접하며 금리인상 압력이 확대되고 있지만, 최근 연준의 '대칭적 물가목표'라는 표현을 볼 때 금리인상은 완만한 수준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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