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경쟁사 中 러킨커피 1700억원 자금조달 완료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에서 스타벅스와 경쟁하고 있는 중국 토종 커피체인 러킨커피(루이싱·瑞幸)가 1억5000만달러(약 1700억원)의 신규 자금조달을 완료했다고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가 18일 보도했다.

이번 신규자금 조달에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지배하는 사모펀드 자금 1억2500만달러가 투입됐다.

러킨커피는 신규 자금조달 완료로 기업가치가 29억달러 수준으로 뛰어 올랐다.

지난해 러킨커피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와 조이캐피탈, 중국국제금융공사(CICC)가 포함돼 있는 두 건의 자금조달을 성공하기도 했다.

2017년에 설립된 러킨커피는 지난해 말 기준 중국 22개 도시에 2073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2500개 매장을 더 열 계획이다. 러킨커피는 매장 수와 회원 수 모두 경쟁업체인 스타벅스를 추월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편 러킨커피는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해 3억달러를 조달한다는 계획을 갖고 크레디트스위스와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