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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비 부진은 일시적 영향"…2분기 GDP 개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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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부분폐쇄 지난해 12월22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5주 동안 이어져

"美 소비 부진은 일시적 영향"…2분기 GDP 개선 전망 월스트리트 표지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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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미국 소비 부진은 일시적 영향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박춘영 대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미국의 소비가 예상보다 부진했다. 연방정부 폐쇄 영향으로 지난달 지표가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5058억 달러로 전월 대비 1.2% 감소했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4006억 달러로 전월 대비 1.8% 줄면서 예상보다 크게 둔화했다. 의류, 가구, 외식 등 근원 소비가 부진한 탓이다.


다만 자동차 소비는 오히려 증가세를 보였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가계신용에서도 비회전신용 가운데 자동차 담보 잔액이 꾸준히 늘고 있어 가계가 감지하는 경기전망이 아직 크게 악화하지 않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며 "지난달 견고한 민간 고용 증가 역시 이와 맥을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소매판매 부진은 연방정부 폐쇄 등 일시적 요인의 영향이 컸다. 박 연구원은 "연방정부의 부분폐쇄가 지난해 12월22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5주 동안 이어졌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실물경기로의 부정적 영향은 지난해 12월보다 지난달이 더 클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달 소비 및 2분기 GDP는 개선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미 의회예산국(CBO)은 연방정부 폐쇄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이 기존 전망보다 각각 0.2%포인트, 0.4%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는 정부폐쇄의 주된 부정적 영향인 정부지출 감소와 그에 따른 임금이 미지급된 노동자(가계)들의 소비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것이다. 그러나 그동안 지연됐던 정부지출이 다음 분기로 이월되면서 그에 따른 재정승수 효과까지 반영해 2분기 GDP 성장률은 1.0%포인트 상승하고, 4분기부터 GDP 영향이 소멸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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