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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섕크스 포드 CFO 올 연말 회사 떠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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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구조조정 일환 "고위직 임원 감축 수순" 관측도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 포드자동차의 최고재무책임(CFO)인 밥 섕크스가 올 연말 회사를 떠난다고 CNBC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밥 섕크스 CFO가 올 연말께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섕크스 CFO는 1997년 포드에 합류해 근속연수가 23년에 달한다. 2012년부터 7년째 CFO로 재임해왔다.


포드는 CFO 사임 의사와 관련해 성명에서 "이사회에서 가능한 최고의 인재를 물색해 필요한 경우 후임 인선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포드는 인력 감축과 글로벌 일부 사업부의 통폐합 등 포트폴리오 재구축을 통해 총 225억 달러(약 12조4000억 원) 규모의 비용 절감을 추진 중이다.


포드는 영업악화와 무역관세 부담 가중 등으로 지난해 4분기 북미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다. 기반이 탄탄했던 유럽 사업 마저 1억9900만달러(약 2245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번 사임을 두고 일각에서는 경영난에 시달리는 포드가 고연봉 임원 자리를 대폭 줄이기 위한 수순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디트로이트뉴스는 "포드는 인력감축과 포트폴리오 재구축을 통해 유럽 사업 부활에 주력하고 있다"며 "포드가 진행중인 글로벌 사업 구조조정 계획 중 화이트칼라 해고가 수반될 것"이라고 말했다.


"밥 섕크스 포드 CFO 올 연말 회사 떠난다"(종합) 밥 섕크스 포드 CFO(사진출처:디트로이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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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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