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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매도에 2100선 후퇴… 코스닥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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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코스피가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장 초반 내림세를 보이며 2100선으로 물러섰다. 코스닥도 기관과 외인의 동반 순매도에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56포인트(0.25%) 하락한 2195.92로 출발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기관의 매도에 하락폭을 점차 키워가고 있는 모습이다. 오전 9시35분 현재 전일 대비 11.62포인트(0.53%) 내린 2189.86을 기록 중이다.


전날 코스피는 미·중 무역협상의 진전 기대감이 반영돼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협상의 마감기한 연장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낙관론이 확산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 무역협상장을 방문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지며 지수는 2200선을 상회했다. 다만 운수장비, 증권 업종이 약세를 보여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간밤 뉴욕 증시 주요지수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지속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1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117.51포인트(0.46%) 오른 2만5543.2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8.30포인트(0.30%) 오른 2753.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76포인트(0.08%) 상승한 7420.38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많은 투자은행들은 관련 이슈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주장하며 지수보다는 개별 종목에 투자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러한 경향은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변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오늘 한국 증시는 옵션만기일이라는 점을 감안 외국인의 선물 동향에 따라 지수 변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더불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중국의 수출입 통계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이로 인해 중국 경기 둔화 이슈가 부각되는지 여부가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거래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기관 투자자가 1115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897억원, 20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 전기전자 등이 소폭 오르고 있고, 운송장비, 기계, 철강·금속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현대차(-2.81%), 현대모비스(-2.29%), 삼성물산(-1.70%), POSCO(-1.69%) 등은 하락하고 있고, NAVER(1.20%), 삼성전자(0.11%) 정도만 소폭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종목 없이 242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종목 없이 566종목은 내리고 있다. 72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도 장 초반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78포인트(0.11%) 상승한 740.69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개장 초반 하락 반전하며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오전 9시32분 현재 전일 대비 2.72포인트(0.37%) 내린 737.19를 기록 중이다


현재 수급별 상황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203억원, 14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38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 인터넷, 운송장비·부품 등이 오르고 있고, 유통, 방송서비스, 종이·목재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펄어비스(-4.11%), 셀트리온헬스케어(-2.29%), 스튜디오드래곤(-1.27%) 등은 하락하고 있다. 반면 바이로메드(1.06%), 에이치엘비(0.98%), 제넥신(0.84%) 등은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엠아이텍을 포함해 471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종목 없이 671종목은 내리고 있다. 126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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