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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위험자산 선호 심리 유효하나 쏠림은 경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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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증시 변동성과 상관관계가 높은 장단기 금리 차가 추가로 축소될 가능성이 크지 않은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유동성 쏠림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골드만삭스 등 투자은행들이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개별 종목에 투자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으면서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변화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예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시장은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유효함을 보여주고 있다. VIX(CBOE 변동성지수)는 2001년 4월 이후 가장 긴 기간인 7주 연속 하락하며 볼린저 밴드 하단 돌파를 앞두고 있다. S&P500 지수는 지난해 12월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한 후 12일 재차 상향 돌파했다. 미 증시 뿐 아니라 MSCI 신흥증시지수도 50일 이동평균선이 10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서는 등 기술적으로 증시의 상승 추세가 확인된다.


증시 변동성과 장단기 금리 차의 상관관계가 높아 장단기 금리 차가 추가적으로 축소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은 위험 자산 선호 심리를 뒷받침해준다. 최근 미 국채 10년 금리 하락은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이 주 원인이었으나 유가 하단 지지 속에 장기 금리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연초 이후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비둘기파적인 스탠스 확인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장단기 금리 차의 추가 축소 가능성을 감소시키는 요인이다.


지난 11일 스위스프랑·달러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며 통화가치가 하락했다. 1월 엔화 가치 급등과 반대다. 당일 일본 증시 휴장과 맞물려 유동성 쏠림이 나타났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위험 자산 선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쏠림 현상에 대한 경계도 필요하다.


[굿모닝 증시]“위험자산 선호 심리 유효하나 쏠림은 경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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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많은 투자은행들은 관련 이슈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주장하며 지수보다는 개별 종목에 투자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변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연초 이후 외국인은 반도체 업종 위주로 4조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2월에는 216억 순매수에 그치는 등 수급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 주목할 부분은 코스닥이다. 코스닥에 대해서는 연초 이후 4163억원 순매수 했으며 2월에만 3500억원 순매수했다. 결국 외국인은 1월에는 거래소 특히 반도체 업종을 순매수 했다면, 2월에는 코스닥 위주로 순매수 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감안 외국인은 개별 기업들에 주목하는 등 종목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오늘 한국 증시는 옵션만기일이라는 점을 감안 외국인의 선물 동향에 따라 지수 변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더불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중국의 수출입 통계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로 인해 중국 경기 둔화 이슈가 부각되는지 여부가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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