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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끔직한 인간"이라던…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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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으로 지명된 믹 멀베이니 백악관 예산국장은 지난 2016년 대선 토론회에서 트럼프를 '끔직한 인간(a terrible human being)'이라고 불렀다.


미국의 인터넷 매체 '더 데일리 비스트'가 올린 영상에서 멀베이니는 당시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5대 하원의원인 프렌 퍼슨과의 토론에서 "나는 트럼프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멀베이니는 "나는 그가 끔찍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감안해 가능한 한 열정적으로 그를 지지할 것"이라면서 "(그를 지지하지 않는) 다른 선택은 나쁠 것"이라고 말했다.


멀베이니는 당시 트럼프와 민주당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을 언급하며 "아마도 역사상 가장 결점이 많은 두 사람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의 퇴진으로 공석이 된 비서실장 대행으로 믹 멀베이니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을 지명했다.


인선 지명 뒤 올린 트위터 글에서 트럼프는 "믹 멀베이니가 존 켈리 장군을 대신할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으로 지명될 것이라는 걸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믹은 행정부 재임기간 뛰어난 직무 수행을 해왔다"며 "우리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어나가는 과정에서 이 새로운 지위에서 그와 함께 일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멀베이니 대행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인선 발표 이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는 엄청난 영광"이라며 "나는 대통령 및 전체 팀과 일하기를 고대하고 있다. 대단한 2019년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멀베이니 대행의 임기와 관련해 한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기한은 없다"며 '대행'이라는 직함과 관계없이 무기한으로 비서실장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트럼프는 끔직한 인간"이라던…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임명 (사진 출처: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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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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