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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서부T&D, 내년 용산 드래곤시티 턴어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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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미래에셋대우서부T&D에 대해 용산 드래곤시티 가치 부각에 따른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김재훈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내년 호텔사업부문(드래곤시티)이 턴어라운드되며 기업가치 제고에 이바지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용산 소재 드래곤시티는 지난해 11월 영업 개시 후 투숙률이 꾸준히 증가하며 정상화되고 있다"며 "드래곤시티의 평균 투숙률은 올 4분기 50% 중반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분기 기준 영업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국호텔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소재 특2급(4성급) 이상 호텔의 평균 투숙률은 69% 수준으로 파악된다고 한다. 김 연구원은 "내년 드래곤시티 평균 투숙률을 69% 수준으로 가정할 때 호텔사업부문 단독으로도 경상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호텔사업부문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500억원을 상회하며 현금창출 능력에 대한 가치가 부각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드래곤시티는 글로벌 Accor사의 유명 브랜드인 그랜드머큐어, 노보텔(스위트), 이비스 스타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KTX 용산역 및 신라아이파크 면세점에서 도보로 접근이 가능하고 한다. 김 연구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객실과 연회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본격 궤도에 오를 경우 서울 지역 평균 투숙률 이상은 무난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정동 부지 개발 가능성도 여전하다고 한다. 김 연구원은 "현재 시점에서 신정동 개발에 대한 정확한 가치 산정은 어려우나 주변 시세를 감안할 때 신정동 부지가 첨단물류복합단지로 개발 완료될 경우 총 자산가치는 최소 2조원에서 최대 5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서부T&D는 양천구 신정동에 약 9만2000㎡의 부지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화물 터미널과 정류장으로 사용 중이나, 2016년 도시첨단물류 시범단지로 지정된 이래 개발 가능성이 점증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김 연구원은 전했다.


또 도시 첨단물류복합단지로 개발될 경우, 지하 물류시설을 포함해 복합쇼핑몰, 오피스텔, 아파트 등이 건축 될 예정이며, 연면적은 약 83만㎡에 이를 전망이라고 한다. 김 연구원은 "오피스텔, 아파트 등 분양 가능한 시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재무구조 개선 역시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첨단물류복합단지는 해당 구청 및 서울시의 인허가가 필요한 사항이기 때문에 개발이 완료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김 연구원은 "신정동 개발 이슈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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