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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팔자'에 2070선 하회...삼성전자 4만원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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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2% 넘게 빠져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매도세에 14일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2% 넘게 빠져 파란불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6.17포인트(1.25%) 내린 2069.38에 마감했다. 0.09포인트 오른 2,095.64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이내 하락 반전한 뒤 오후들어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4억원, 123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개인은 홀로 1839억원가량을 순매수했다. 이날 총 코스피 거래량은 4억3951만4100주, 거래대금은 5조5839억8900만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주요 업종 대부분 하락마감했다. 의료정밀은 3.95%나 빠졌고 의약품 역시 3.46% 하락했다. 전기전자(-3.13%), 제조업(-2.01%), 서비스업(-1.75%) 등도 내림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도 줄줄이 하락세였다. 실적우려가 커진 삼성전자는 2.63% 하락한 3만8950원으로 액면분할 후 처음으로 4만원 벽이 무너졌다. 같은 반도체 업종인 SK하이닉스는 5.65% 뒤로 밀렸다. 셀트리온(-4.37%), 삼성바이오로직스(-4.51%), 현대차(-1.69%), LG화학(-0.99%) 등도 파란불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5.44포인트(2.26%) 내린 666.34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뚜렷했다. 각각 1288억원, 70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928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모두 하락했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3.98% 떨어졌고 신라젠(-2.23%), CJ ENM(-1.81%), 포스코켐텍(-6.21%), 메디톡스(-3.80%), 바이로메드(-2.97%) 등도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한국 증시 하락은 미국의 소비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는 일부 의류 소매업체의 실적 부진에 소비둔화 우려감이 높아지며 하락했다"며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흐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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