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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도에 하락세...삼성전자 4만원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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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코스피가 14일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시가초액 대장주 삼성전자는 실적 악화 우려에 '4만원' 벽이 무너져 거래 중이다.


이날 오전 9시35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66포인트(0.51%) 내린 2084.89에 거래되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이 휴전 체제로 돌입했음에도 증시를 끌어 올릴 이렇다 할 이벤트가 없으면서 투자 심리가 갈피를 못 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주체별 상황을 보면 개인은 474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7억원, 17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전기전자 업종이 2.38%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의료정밀(-2.15%), 의약품(-1.55%), 제조업(-1.19%) 등도 파란불이 들어왔다.


시가총액 대장주 삼성전자는 4만원 벽이 무너졌다. 2.25% 내린 3만9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주요 증권사들이 반도체 시장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며 실적 악화를 우려한 영향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5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신한금융투자도 5만7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내렸으며 하이투자증권은 5만1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신영증권은 5만6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내렸다. 유진투자증권은 5만4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낮췄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신규 투자해 3분기 부터 증가하기 시작한 DRAM 공급과 최근 주요 데이터센터 고객의 전략적 메모리 구매 지연, 주요 스마트폰 판매 부진, 인텔 CPU 공급 부족으로 인한 PC 판매 둔화가 겹쳤다"며 "메모리 가격 하락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도 덩달아 4.43% 빠진 6만2600원에 거래 중이다. 셀트리온(-2.53%), 삼성바이오로직스(-3.90%), LG화학(-0.28%) 등도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22포인트(0.77%) 빠진 676.56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843억원을 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432억원, 388억원을 순매도하며 내림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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