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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틸렉스 "면역 항암제 시장 글로벌 선도기업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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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코스닥 입성 예정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면역항암제 개발 바이오 기업 유틸렉스가 11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2015년 설립된 유틸렉스는 면역항암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권병세 대표를 주축으로 면역항암 전 분야의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권병세 대표는 1989년 4-1BB 발견을 시작으로 다수의 면역관문활성물질을 세계 최초로 발견·발굴했다. 이들은 암세포를 죽이는 면역세포, 킬러 T세포의 항암작용을 극대화한다.

현재 유틸렉스는 항체치료제, 유틸렉스 T세포치료제, CAR-T세포치료제 등 세 분야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항체치료제의 대표 파이프라인으로는 EU101, EU102, EU900 등이 있으며, T세포치료제는 앱비앤티(EBViNT), 터티앤티(TERTiNT), 위티앤티(WTiNT)를 집중 개발 중이다. CAR-T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은 혈액암을 겨냥한 MVR CAR-T와 고형암 CAR-T가 있다. EU101의 경우 지난해 중국 절강화해제약과 10개 적응증에 대해 총 3550만 달러 규모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유틸렉스는 상장 후 성장하는 면역항암제 시장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면역항암제는 화학항암제, 표적항암제를 잇는 3세대 항암제다. 뛰어난 효력과 적은 부작용, 높은 확장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 규모는 2015년 19조원에서 연평균 23.9%씩 성장해 2022년 86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유틸렉스는 향후 글로벌 임상의 본격 전개 및 대규모 GMP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항체치료제와 CAR-T세포치료제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에 라이선스 아웃을, T세포치료제는 글로벌 임상을 통해 혁신신약으로서 조기 상용화를 이룰 방침이다. 실제로 항체치료제와 CAR-T세포치료제는 현재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시작했으며, 10년 내 블록버스터 신약을 탄생시키는 것이 목표다.


권병세 유틸렉스 대표는 "면역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는 의미의 사명처럼, 면역치료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신약을 개발해 난치성·불치성 질환 치료에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다국적 제약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며 "세계 어디에서나 유틸렉스의 치료제가 처방될 수 있도록 환자의 편에서 면역항암제 연구개발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유틸렉스는 총 72만7000주(신주모집)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8000~5만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276억~364억원이다. 전날부터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13~14일 청약을 받아 12월 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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